청솔고개의 한 생애를 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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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三代)가 떠나는 호국(護國)의 여정(旅程)(3/3)/아버지가 그때의 퇴로가 겨울 설맹으로 시력을 잃었던 설악산에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곳이라 했으니 이 운두령 쪽일 수도 있겠다 싶다

삼대(三代)가 떠나는 호국(護國)의 여정(旅程)(3/3) 청솔고개 새벽에 일어나 어제까지의 여정을 기록했다. 나는 밤을 새워서라도 이렇게 나의 생애를 기워나가야 한다. 이게 나의 존재의 이유, 존재하는 힘이고, 나의 팔자다. 이제는 한 숨 더 자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내려가면서 오대산 들린다. 거기서 좀 쉬고서 다시 남하한다. 엊저녁에는 아버지께서 밤새 뒤척이다가 이어폰으로 옛 가요를 들으시면서 흥얼거리셨다. 잠이 설쳐지시는가 보다. 그래도 잘 견뎌 주시니 얼마나 고마우신가. 새벽이 밝아 오고 있다. 다섯 시 반 지났다. 좀 더 자야 할 것 같다. 혹 잠이 안 오면 이 마을 골목과 언덕을 좀 걸어보고 싶다. 잠시라도 추억여행을. 여기 양구면 정림리 지역사단 사령부 근처 언덕길. 잠깐이었지만, 내 열혈..

아... 아버지!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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