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의 한 생애를 깁다

  • 홈
  • 태그
  • 방명록

고추밭 풀매기 1

그해의 농막일기 15/ 고추밭 풀매기 및 농약치기, 참깨밭 농약치기(2012. 7. 7.~2012. 7. 8.)

청솔고개 2012. 7. 7. 토. 맑음 종일 고추밭에 풀을 매 주었다. 땅에 거름과 비료 기운을 잡초가 다 빼앗아 먹어치운다고 생각하니 참 안쓰럽다. 엉덩이 쿠션을 달고 작업하니 한결 쉽다. 바랭이 같은 풀은 뿌리가 너무 억세어서 두 손으로 힘주어 뽑아도 잘 안 된다. 뽑은 풀은 동생이 치우기 시작한다. 뽑았던 풀을 생각 없이 그냥 두었더니만 다시 뿌리 내리고 뻗어나간다. 이런 잡초의 근성을 만만히 볼 일이 아니다. 오후 1시가 지나서 면소재지에 가서 아내와 동생 셋이서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었다. 아내는 식당의 환경이 무척 더럽다고 두 손을 저어 보인다. 내가 생각해도 그래 보인다. 암만 생각해도 아내가 참 큰 일꾼이다. 삼십여년 더 살아 본 후에야 아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였다. 농막의 채전 밭은 ..

마음의 밭 2022.03.30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청솔고개의 한 생애를 깁다

  • 분류 전체보기 (748)
    • Now n Here (62)
    • 나의 노래, 나의 편지 (89)
    • 살아가는 이야기 (133)
    • 한 줄 읽기의 감동 (8)
    • 여정(旅情) (144)
    • 마음의 행로(行路) (35)
    • 내 생애(生涯)의 아이들 (29)
    • 나의 길 (75)
    • 아... 아버지! (90)
    • 마음의 밭 (82)

Tag

노르웨이, 낙우송, 척추관협착증 체험기, 솔베이지의 노래, 새가리, 비데세터, 왼쇠핑, 나이스 마사지, 인연, 솔로우 일기, 입영열차, 페레델키노, 지리산 천왕봉 일출, 의사 지바고, 섬망(譫妄), 호계역, 척추관협착증, 탈린 시, 진땡이, 빠뚜싸이,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