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지의 노래 2

러시아, 북유럽 여행기록 제10일/ 차는 점차 고원 같은 평평한 고지대를 숨 가쁘게 달려 오른다, 그런데 오를수록 옆의 계곡 물살은 더 세어지고 그냥 주변은 대 설원이다

러시아, 북유럽 여행기록 제10일, "폭포의 포효가 천지를 진동하고 물보라가 안개처럼 포말을 이루고 멀리 산 중턱에는 노르웨이 전통의상을 입은 피오르의 요정인 듯 한 무희의 춤과 노래가 폭포수에 파묻힌다.", "그의 모음곡 중 제 4곡 ‘솔베이지의 노래’의 선율은 들을 때마다 조금은 쓸쓸함, 늦가을 바람 같은 우수가 어린다." 청솔고개 2016. 5. 23(월)13:03~ 노르웨이 베르겐 브뤼겐거리 식당, 16:31~17:01베르겐~산장 마을 야일로(게일로)호텔가는 길 드디어 여행 중 두 번째 평일 월요일을 맞는다. 여행 열흘째 날 당장 귀향한대도 크게 바쁠 게 없는 게 은퇴자의 처지 아닌가. 이건 하나의 기쁨이기도 한 것. 아침에 다행히 날이 좀 갠다. 호텔식을 하고 7시쯤 호수의 물안개를 배경으로 여..

여정(旅情) 2021.05.23

노르웨이 가는 길 (3/3)/그래서 여행은 독주(毒酒)에 중독되는 현상이다

노르웨이 가는 길 (3/3) 청솔고개 드디어 여행 중 월요일 아침을 두 번째 맞는다. 여행 열흘째, 당장 귀향한대도 크게 바쁠 게 없는 게 은퇴자의 처지 아닌가. 이건 하나의 기쁨이기도, 여유이기도 한 것. 아침에 다행히 날이 좀 갠다. 호수의 물안개를 배경으로 일행들의 모습을 기록해 둔다. 플롬 산악열차 탑승 코스 가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24.5km 라르달 터널을 지난다. 터널이라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암반을 그냥 뚫어서 굴을 만들어 놓은 정도다. 이게 무척 인상적이다. 오전 8시 좀 지나서 뮈르달 역에 도착. 여기는 자연이 줄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 웅장함, 위대함의 총화다. 바위, 폭포, 계곡, 구름, 그리고 인간들의 탄성이 하나 되어 조화를 이룬다. 플롬 노선을 따라 야생 그대..

여정(旅情)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