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체험기 2

이렇게 살아보니, 나의 척추관협착증 체험기 4

청솔고개 2021. 12. 16. 의 5차 방문에서는 종일 검사만 하였다. 지난번 방문에서 예약한 대로 진행했다. 병원에서의 검사는 완전히 외계 탐사와 같은 분위기다. 너무 어리둥절하고 각 과를 몰라서 이리저리 물으니 다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그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어제 집에서 미리 직접 출입증처리 같은 걸 조치해 놓아서 다행이다. 만약 그러지 않았더라면 아주 혼란스러웠을 것 같았다. 먼저 출입증 큐알코드 확인해서 출입하고 바로 수납 코너에 가서 오늘 비용 모두 수납했다. 47만원 가까이 된다. 서관 2층 입원전검사실에 가서 흉부엑스레이, 채혈, 소변 검사, 입원전 심전도검사 등을 하고 나니 오전 11시 반이 지났다. 오후 1시 반 재개되는 검사까지는 시간이 애매해서 아내가 준비해준 빵을..

이렇게 살아보니, 나의 척추관협착증 체험기 1

청솔고개 오늘이 내가 척추관협착증 수술한 지 94일 되는 날이다. 의사는 수술 후 4개월 정도 보조기를 충실히 차고 있어야 하며 차 운전, 자전거 타기 등은 보호와 안전을 위해 삼가야 한다고 엄한 지침을 내렸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게 언제 그런 날이 올 것일까 아득하기만 했었는데 벌써 100일이 다 돼 가고 대략 4 주 잘 견디면 중한 고비는 넘겼다는 판단이 든다. 물론 그 사이에 CT, X레이 등 검사를 통해 회복의 정도를 확인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료의 결과가 나왔을 때 누릴 수 있는 기쁨일 것이다. 그리 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갑오징어의 갑처럼 앞뒤 배에서부터 등허리까지 두르고 있는 보조기도 벗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이 보조기는 3,4,5번 마디 수술부위 척추를 보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