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 2024. 2.2. 아침에 출발하려고 서둘러서 준비하는데 아내는 엊저녁에 한숨도 못 잤다고 울상이다. 난감한 일이지만 하룻저녁 못 잤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 격려해 주었다. 일찍 일어나 컵라면으로써 식사를 간단하게 마쳤다. 좀 일찍 서둘러서 엊저녁에 사전 답사해 두었던 픽업 장소에 도착했다. 8시가 되려면 5분도 더 남았다. 비슷한 밴이 계속 지나가는데 거의 똑같아 보인다. 드디어 8시 13분에 밴이 하나 지시등을 깜빡이면서 선다. 내 보고 묻길래 나는 방금까지 치앙라이 투어 조인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다 보니 그만 치앙라이라고 말해버렸다. 아내가 옆에서 깨우쳐 주어서 오늘 예약한 도이인타논 투어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다. 내 이름까지 확인해 주었다. 타고 있는 사람은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