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길 따라’ 제6일(반 호프 거리, 페스탈로치 동상, 스위스․이탈리아 국경, 밀라노, 두오모 성당) 청솔고개 새벽에 Atlantis Sheraton Hotel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했다. 이어서 반 호프 거리를 돌아보았다. 먼저 페스탈로치 동상을 찾았다. 어린 아이를 붙잡아 다정한 눈길로 보살펴주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진 청동상이다. 아래에는 큼직한 글씨로 ‘JOH-HEINRICH PESTALOZZI 1746-1827' 이렇게 새겨져 있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전설 같이 전해지던 인류 스승의 사표는 그렇게 서 있었다. 특히 나의 ‘국민학교’ 당시 국어교과서에 소개된 그의 일화 중 하나, 맨발로 노는 아이들이 찔릴까 봐 유리조각을 말없이 줍던 그의 모습과 겹쳐지는 이 동상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