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기행 제 2일 청솔고개 2018. 3. 15. 목. 맑음 새벽에 검푸른 바다 앞 사쿠라지마(櫻島) 산록 위 엉긴 구름이 묘하다. 자세히 뜯어보니 크고 작은 송이버섯 두 송이, 판다곰이 앉아 있는 것, 파마 머리한 여자 옆모습, 사람 둘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 스핑크스 모습을 하고 있다가 그냥 뭉개져서 퍼져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걸 다 담아 놓았다. 아침 식사 때 나토를 인솔자가 말한 방식대로 먹어보았다. 알찬 체험이다. 창가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그 시간은 운 좋게 해돋이가 연출된다. 커튼 사이 일출 모습을 담아 보았다. 식사 후 시간이 좀 있어서 가방을 맡겨 놓고 호텔 앞을 지나 바닷가를 가볍게 산책했다. 아열대림으로 울타리 해 놓은 곳을 비집고 방파제까지 걸어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