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 여행기 5, ‘호치민 기념 광장’ 청솔고개 새벽 6시 15분에 몸무게를 다니 61.0kg, 하루 동안 설사로 무섭게 빠졌다. 몇 차례 설사가 참 무섭다. 하루 사이에 3kg이나 줄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문을 통해서 본 하롱베이의 아득한 풍정. 운무에 가린 섬들은 신비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 마치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품고 있다. 용(龍)이 저 운무 속에 잠겨 있다. 벌써 마음 바쁜 여행객들은 호텔 앞 주차장을 서성거리고 있다. 아침햇살이 빛났으면 참 좋으련만. 더 멋있겠는데 용이 되려니 비와 구름, 안개를 거느려야 하는 법이리라. 어제는 하루 종일 신선(神仙)과 선녀(仙女)들이 되었었다. 풍광(風光), 가무(歌舞), 음곡(吟曲)으로 용과 벗했으니 말이다. 대취(大醉)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