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낙화유수(落花流水)’ 청솔고개 사람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소식을 편지로 쓰자 인생사는 낙화해서 유수처럼 흘러가 되돌릴 수는 없지만, 결국 닿는 곳은 포구이니, 그곳은 사람의 정이 넘친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사람의 풍속은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거늘, 봄맞이꽃들이 어우러진 들창 가에서 이 강산 봄소식을 그리운 이에게 편지로 보내드리고 싶다는 열망을 노래하고 있다. 올해도 또 4월의 끝자락, ⁰‘꽃은 피고 지고 세월이 가도 (지는 꽃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무쳐 오네’ 그래서 아래는 그간 틈틈이 내가 기워서 펼쳐 보이는 ‘내 생애의 낙화유수(落花流水)’ 내 생애 조각조각을 땀땀이 기워서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