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대마도에서의 힐링, 그 첫째 날 청솔고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여행 떠나는 아침이라 설레지만 불안하기도 하고 내 친한 화두가 또 뇌리에 꽂히는 것 같다. 새벽 6시 30분까지 만날 장소에 갔다. 벌써 일행이 다 와 있었다. 내 차에 내 동행의 빈자리가 있어 오늘따라 참 아쉽다. 앞서 막 달려가는 친구 차 따라 도착하니 7시 30분 쯤. 출국 수속에 들어갔다. 일본 갈 땐 늘 여기서 출발하여서 좀 익숙해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이다. 친구의 딸내미가 만들어온 빵 조각에다 커피와 김밥은 구입해서 간략한 아침 요기를 마쳤다. 오전 9시 31분에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다시 화두가 엄습한다. 마침 내 자리는 일행과 떨어진 뒷자리라서 혜민스님이 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펼친다. 내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