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의 한 생애를 깁다

  • 홈
  • 태그
  • 방명록

2025/03/22 1

운동장 트랙에서 비로소 첫 발걸음을 떼다, 48년 전 그해 여름을 떠올리다

청솔고개   오늘 비로소 실내에서 지팡이로 걷는 걸 주치의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통행 구간은 5211병실에서 병동 중앙 티브이 보는 휴게소까지로 한정했다. 그것도 반드시 보호자와의 동반 조건에서. 이 얼마나 엄청난 진보인가. 입원 당시에는 휠체어로 옮겨 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친구 김아무개, 선배 김아무개, 우리 집 둘째와 통화했다. 내 사연을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받아준다. 고맙다.   옆 병상에서는 자그마한 일이 생겼다. 간병하는 형이 자주 술에 절여서 동생을 잘 돌보지 않는다고 동생이 제 어머니에게 고했기 때문이다. 이런 형 동생 사이의 불화로 형은 간병을 안 한다고 짐 싸서 나가 버리고 대신 그 모친이 간병하러 왔다. 보호자의 둘째 아들인 환자에는 삼남 1녀, 어린아이가 딸..

Now n Here 2025.03.22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청솔고개의 한 생애를 깁다

  • 분류 전체보기 (748)
    • Now n Here (62)
    • 나의 노래, 나의 편지 (89)
    • 살아가는 이야기 (133)
    • 한 줄 읽기의 감동 (8)
    • 여정(旅情) (144)
    • 마음의 행로(行路) (35)
    • 내 생애(生涯)의 아이들 (29)
    • 나의 길 (75)
    • 아... 아버지! (90)
    • 마음의 밭 (82)

Tag

페레델키노, 인연, 나이스 마사지, 섬망(譫妄), 비데세터, 진땡이, 낙우송, 왼쇠핑, 호계역, 척추관협착증 체험기, 지리산 천왕봉 일출, 솔로우 일기, 새가리, 척추관협착증, 입영열차, 의사 지바고, 빠뚜싸이, 노르웨이, 탈린 시, 솔베이지의 노래,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3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