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
보는 것 너무 욕심내지 마라
불가(佛家)에서는 이것도 탐욕이다
천년 살아도 세상 것 다 못 본다
하나 보더라도 열 가지 느끼도록 할 것
열 가지 보고 하나도 못 느낀다
볼거리를 맞닥뜨리면 즉물적(卽物的)으로 돼
물(物)은 외양이다
외양 집착하면 영상(影像)에 머물 뿐
볼거리 보면 즉심적(卽心的)으로 되어야 해
대상은 마음의 눈으로 볼 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는 일
대상은 그 본질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본질은 속 깊이 숨어 있어 그 모습 드러내지 않아
그것을 잡아내어야 해
빛의 속도로 반응해야 잡아낼 수 있어
우리의 의식(意識), 무의식(無意識)에서,
삼라만상(森羅萬象) 또한 의식, 무의식으로 반응할 뿐
나타났다가 휙 달아나기에 잘 잡아야 해
잡아낸 것은 빛의 속도로 새겨둬야 해
찰나(刹那)에서 순간(瞬間)까지 마음에서부터로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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