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 2014. 12. 30. 10시에 병실 도착해서 아버지와 교대했다. 아버지 모습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늘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말씀은 빠뜨리지 않으신다. 간절히 그렇게 믿고 싶으시겠기도 하고. 첫째여동생 내외가 2시 30분까지는 온다고 한다. 오후 2시 50분에 작은 조카도 같이 왔다. 저녁에는 초등 동기 시내 모임에서 동기의 부군 문병을 했다. 그 마을은 막내종조모님의 친정이다. 9순의 고령이시다. 찾아뵈었더니 무척 반가워하신다. 저녁 간병 교대 때문에 모임 친구들하고는 식사 하지 못하고 바로 병실로 왔다. 첫째 여동생 식구들이 아직 다 있었다. 아버지도 계셨다. 아내한테도 연락을 한 후 같이 모여서 한정식에서 식사를 했다. 아버지가 이번 간병은 ㅇㅈ어미가 먼저 제안해서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