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고개 2024.3.6. 여정 3일째. 절반에 접어든다. 절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일행에 늦지 않으려고 애써 본다. 필요하지만 구속이다. 어제 밤늦게까지 있다가 새벽에 겨우 일어났다. 아침 식사 후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고 창밖을 내다보니 많이 흐려져 있다. 이 호텔 객실 28층에 묵었다. 호텔을 중심으로 여기도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 막 솟아오르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옆의 축구장이 아주 넓어 보인다. 아침 9시, 만봉호로 향했다. 묵은 호텔은 ‘富强 梦乐大酒店[夢樂大酒店]’이다. 버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확인된다. 옆에는 삼성전자 매장 간판도 보인다. 가이드는 타자마자 또 여권 분실 방지에 대해서 강한 어조로 경고한다. 도심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