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네 편이 되어 줄게 (2/2) 청솔고개 *다음은 5월만 되면 생각나는, 끝까지 네 편이 되어 주지 못해서 가슴 아파했던 지난날 나의 교단 이야기이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학업 중단하는 학생은 6만 여명, 그 중 절반은 건강, 가정 사정이고 나머지는 학교 부적응이 그 원인이라고 통계에 나와 있다. 매년 3만 여명의 학업부적응학생이 사회에 나와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간접적으로 우리 사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뜩이나 저출산으로 인구부족 위기에서 인적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국가가 판단한 것이리라. 수년 전부터 교육부가 주관해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활동이 그 중심이다. 올해로 두 해째, 나는 교육지원청을 통해서 의뢰된 위기의 청소년들을 찾아 각급학교 상담실..